EVM 체인의 가스 시스템이 실제 워크로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가 공개됐습니다. 모나드를 개발하는 카테고리 랩스 연구진
sm-stack · 2026.08.24 · Short
EVM 체인의 가스 시스템이 실제 워크로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가 공개됐습니다. 모나드를 개발하는 카테고리 랩스 연구진이 2025년 이더리움과 베이스의 트랜잭션 약 4억 7,600만 건을 분석해, • 두 체인은 똑같은 가격표를 사용하지만 • 이더리움은 스토리지 쓰기 중심인 반면 • 베이스는 읽기와 연산 중심으로 전혀 다른 체인에
EVM 체인의 가스 시스템이 실제 워크로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가 공개됐습니다. 모나드를 개발하는 카테고리 랩스 연구진이 2025년 이더리움과 베이스의 트랜잭션 약 4억 7,600만 건을 분석해, • 두 체인은 똑같은 가격표를 사용하지만 • 이더리움은 스토리지 쓰기 중심인 반면 • 베이스는 읽기와 연산 중심으로 전혀 다른 체인에 가깝다. 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네요. 눈여겨볼 부분은 베이스의 MEV입니다. 연구진 분류 기준 베이스 트랜잭션의 43.6%가 MEV였는데, 이더리움처럼 발견한 기회를 정교하게 실행하기보다 일단 온체인 상태를 대량으로 조회하고 수익 기회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투기적 MEV가 주를 이뤘습니다. 쉽게 말해 저렴한 수수료를 활용해 수많은 트랜잭션을 던져보고, 하나라도 걸리면 거래하는 '옵티미스틱 MEV' 방식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작년 플래시봇이 발표한 연구 결과와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러한 활동은 체인의 상태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5년 이더리움의 영구 상태가 약 30GB 증가한 것에 비해 베이스는 약 435GB 증가했으며, XEN 배포 컨트랙트 하나가 베이스 전체 증가량의 12.2%인 약 53GB를 만들었습니다. 전체 트랜잭션의 0.03%에 불과한 컨트랙트 하나가 체인 상태의 8분의 1을 만든 셈입니다. 트랜잭션의 예측 가능성 역시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과거 상태에서 가스를 다시 추정했을 때 이더리움은 13.9%, Base는 46.0%의 트랜잭션에서 추정치가 달라졌습니다. 특히 베이스 MEV는 같은 블록 안에서 앞선 트랜잭션 몇 개만 달라져도 실제로 기록하는 스토리지 위치가 절반 이상 바뀌었습니다. 사용자가 트랜잭션을 서명하는 시점에는 그 트랜잭션이 얼마나 많은 가스를 쓰고 무엇을 기록할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이번 연구는 이더리움의 가스 가격표를 L2가 그대로 복사하는 방식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수료가 낮아지면 이더리움에서는 경제성이 없던 새로운 워크로드가 등장하기 때문인데요. 향후 고성능 EVM 체인에서는 각 연산에 별도 가격을 적용하는 다차원 가스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것이 연구의 결론입니다. 출처